[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제77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K-방산레버리지와 K-방산 소재·부품·장비, K-방산·조선·원전으로 이어지는 '방산 투자 유니버스'를 완성했다.
1일 한화자산운용은 전날 ‘PLUS K방산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를 상장했다고 밝혔다. PLUS K방산레버리지 ETF는 'PLUS K방산' ETF의 성과를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전 세계가 군비를 재편성하는 시기"라며 "자주국방이 중요해지고, 방위비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한국 방위산업이 주도권을 쥘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은 2023년 1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K방산 관련 금융상품인 PLUS K방산 ETF를 출시하며, 시장을 개척했다. 당시 시장에서는 방위산업의 글로벌 성장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았다.
반대로 한화자산운용은 분쟁의 일상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선제적으로 포착했다.
실제 PLUS K방산 ETF의 주요 투자 종목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K-방산 4개사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94.2% 증가한 2조2087억원을 기록했다. 수주 잔고도 100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PLUS K방산 ETF는 상장 이후 지난달 29일까지 509.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연초 이후 수익률은 196.7%로 국내 상장 ETF 중 1위다.
한화자산운용은 이후에도 다양한 투자자들의 수요에 맞춘 방산 금융상품들을 선보였다.
지난 8월 상장한 PLUS K방산소부장 ETF는 K방산 수주의 낙수효과와 부품 국산화를 통해 해외 직수출 등 성장 기회를 갖고 있는 방산 소부장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한화K방산조선원전 펀드는 방산, 조선, 원전에 동시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의 올인원(All in One) 펀드다. 분산투자 효과로 특정 섹터에 개별적으로 투자할 때 보다 안정적 수익률과 낮은 변동성을 추구한다.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추종하는 퇴직연금 투자자에게 제격이다.
최 CMO는 "한화자산운용은 '방산 명가'라는 이름에 걸맞게 미·중 패권경쟁 하에 가장 중요한 투자 축인 방위산업 관련 투자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장기적으로 투자자들의 안정적인 수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