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사진=각 사)
(왼쪽부터)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올해 추석 연휴를 맞아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 3사가 추석 당일(10월 6일) 전 점포를 휴점하며, 대형마트와 아울렛도 일부 점포 휴무와 단축 영업으로 명절 쇼핑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

3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전국 29개 점포가 명절 전날인 5일과 추석 당일인 6일 문을 닫는다. 분당점과 센텀시티점은 6일과 7일에 각각 휴점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타임스퀘어점,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대전신세계 등 11개 점포가 5일과 6일 휴점하며, 본점은 6일과 7일, 하남점은 6일에만 휴무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천호점, 목동점, 중동점 등 10개 점포가 5일과 6일 휴점하고, 압구정본점, 신촌점, 미아점, 울산 동구점 등 4개 점포는 6일과 7일 휴점한다.

대형마트는 점포별 휴무 및 단축 영업에 들어간다.

먼저 이마트는 전국 133개 점포 중 43개 점포가 추석 당일 휴점하며, 대표적으로 서울 양재점, 청계천점, 경기 과천점 등이 포함된다. 나머지 점포는 8일부터 13일 사이에 돌아가며 휴무한다. 

롯데마트는 112개 점포 중 30여 개가 추석 당일 휴점하고, 대부분 점포는 기존 오전 10시~오후 11시에서 오전 11시~오후 10시로 단축 영업한다. 

홈플러스는 123개 점포 중 19개 점포가 6일에 휴무하며, 김포, 오산, 청주 등 14개 점포는 8일 휴점한다.

아울렛의 경우 롯데프리미엄아울렛 21개 전 점포와 롯데몰 산본점은 6일 휴점한다. 다만, 롯데몰 5개 점포(잠실 롯데월드몰, 타임빌라스 수원몰, 수지점, 김포공항점, 은평점)는 명절 당일에도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정상 영업한다. 

현대아울렛과 커넥트 현대 역시 추석 당일 휴점한다. 

신세계스타필드는 6일 오후 12시에 개장한다.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은 전체 휴점 없이 운영하나 일부 브랜드는 영업시간 조율 중이다.

온라인 쇼핑과 배송 서비스는 정상 운영된다. 쿠팡은 연휴 기간 별도의 휴무 없이 정상 운영하며, 배송 기사들이 주 2~3일 휴식하더라도 추석 당일도 서비스를 유지한다. 

SSG닷컴은 추석 당일을 제외한 기간 동안 '쓱배송' 당일배송과 새벽배송 서비스를 정상 운영하며, 컬리 역시 7일 하루를 제외하고 신선식품과 추석 선물세트 배송을 정상 진행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긴 명절 연휴로 인해 쇼핑 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추석 당일 휴점 외에는 단축 영업 등으로 운영 공백을 최소화해 소비자 편의를 높이고 매출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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