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의 반등 기세를 이어받아 1%대 상승 출발했다.
29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03p(1.06%) 오른 3422.08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235억원, 기관은 52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68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698억7500만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815억5400만원 매수 우위로 총 1514억2900만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다.
뉴욕증시는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2% 상승, 전년동기대비 2.9%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에 블루칩이 모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99.97p(0.65%) 상승한 4만6247.29에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99.37p(0.44%) 오른 2만2484.07로 마쳤다. 대형주가 담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38.98p(0.59%) 상승한 6643.70을 기록했다.
코스피도 기세를 이어받아 반등하면서 장 초반 부터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4.03%), IT 서비스(3.47%), 보험(2.98%), 금융(2.04%) 등 대부분 오르고 있다. 하락 업종은 전기/가스(-0.59%), 기계/장비(-0.28%), 부동산(-0.25%) 등 정도만 내린다.
시총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반등하고 있다.
특히 NAVER(6.24%)가 두나무와의 합병 기대감으로 이날 급등하고 있다. 또 미래에셋증권(6.80%), 키움증권(3.59%), 한국금융지주(3.45%) 등 증권사와 하나금융지주(2.18%), 신한지주(2.17%), BNK금융지주(1.94%), 우리금융지주(1.91%) 등 금융지주 종목이 강세다.
하락하는 종목은 에이피알(-2.00%)이 가장 크게 하락한 가운데 HD현대중공업(-0.92%), 삼성중공업(-0.72%), HD현대미포(-0.67%), 한화오션(-0.65%) 등 조선주가 약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하는 종목은 606개, 하락 종목은 199개, 보합은 99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85p(0.58%) 상승한 840.04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알테오젠(2.57%)이 코스피 이전 상장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HLB(1.03%), 삼천당제약(0.46%), 케어젠(1.17%), 보로노이(1.72%) 셀트리온제약(1.10%) 등 제약주 일부가 오른다.
파마리서치(-1.73%), 휴젤(-0.51%), 클래시스(-0.60%) 등 미용기기와 펩트론(-1.08%), 리가켐바이오(-0.14%), 코오롱티슈진(-0.85%) 등 제약주 일부가 소폭 내린다.
코스닥 시장의 상승 종목은 1008개에 불과하다. 내린 종목은 470개, 보합은 200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