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 시장이 장초반부터 1%대 하락한 3430선까지 밀려났다. 

26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83p(1.06%) 내린 3434.28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10원대까지 오른 영향으로 보인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1656억원, 기관은 88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551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461억11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2380억8500만원 매도 우위로 총 2841억9600만원 순매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무역 합의로 미국에 투자할 금액이 3500억달러라는 점을 재확인 하고 '선불(Up Front)'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 정부와 미국 행정부는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를 두고 평행선을 그리고 있다. 미국의 요구대로 3500억달러 투자금을 제공할 경우 한국의 외환보유고인 4163억달러 상당부분을 제공해야해 환율이 무너질 수 있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오후 3시 30분 주간거래 종가 1400.6원 대비 10원 넘게 오른 141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심해질 경우 외국인 투자자는 환차손을 피해 매도할 수밖에 없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1.01%), 보헙(0.70%), 전기/가스(0.50%), 음식료/담배(0.01%) 등 일부 업종만 오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8%), 셀트리온(0.22%), NAVER(0.39%), 삼성생명(0.93%), HD한국조선해양(0.37%) 등 일부만 강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하는 종목은 188개, 하락 종목은 660개, 보합은 64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79p(0.68%) 하락한 846.69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알테오젠(0.44%), 레인보우로보틱스(0.47%), 리노공업(0.78%), 에스엠(0.45%), 실리콘투(0.89%) 등이 오름세다.

코스닥 시장의 상승 종목은 330개에 불과하다. 내린 종목은 1259개, 보합은 113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3거래일째 내렸다. 블루칩이 모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73.96p(0.38%) 하락한 4만5947.32에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13.16p(0.50%) 내린 2만2384.70으로 마쳤다. 대형주가 담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33.25p(0.50%) 하락한 6604.7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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