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3400을 넘었다.
15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26p(0.66%) 상승한 3417.80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400선을 넘겨 3407.78에서 출발한 뒤 우상향하는 모습이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169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358억원, 기관은 1278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672억94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583억900만원 매수 우위로 총 89억8500만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에서 주식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종전과 같은 종목당 50억원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증권업종이 3.99%로 가장 크게 오른다. 또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 등 이슈가 불거져 반도체 종목이 몰려있는 전기/전자(2.12%)도 크게 오르고, 의료/정밀기기(1.68%), 금속(1.65%), 건설(1.20%) 등 업종도 강세를 보인다.
하지만 운송/창고(-1.80%), 오락/문화(-1.85%), 운송장비/부품(-1.46%), 일반서비스(-1.10%) 등은 내린다.
코스피 대형주 중에서는 한국금융지주(5.47%). 미래에셋증권(5.43%), 키움증권(5.01%), NH투자증권(3.16%) 등 증권주가 상승률 상위에 포진해있다.
SK(4.94%), CJ(2.36%), HD현대(2.22%), GS(1.94%), SK스퀘어(1.88%) 등 지주사와 SK하이닉스(3.35%), 이수페타시스(2.50%), 한미반도체(1.65%) 등 반도체주도 급등세다.
하지만 현대차(-2.80%), 기아(-2.74%), 현대글로비스(-2.66%), 현대모비스(-1.91%) 등 자동차 주가 하락하고, 한화오션(-2.39%), HD현대마린솔루션(-2.33%), HD한국조선해양(-1.20%), HD현대중공업(-0.98%), 삼성중공업(-1.14%) 등 조선, 카카오(-1.83%), 카카오페이(-1.80%), LG씨엔에스(-1.24%)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 종목들은 약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하는 종목은 453개, 하락 종목은 380개다. 보합은 86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3p(0.36%) 상승한 850.11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종목은 혼조세다. 알테오젠(0.20%), 코오롱팃진(1.31%), 케어젠(1.13%) 등 제약주는 일부만 오르고, 레인보우로보틱스(3.57%) 등 로봇주, 이오테크닉스(0.23%), HPSP(5.39%), 원익IPS(0.45%), 솔브레인(4.75%), 동진쎄미켐(1.24%), 파크시스템스(1.95%) 등 반도체 소부장도 함께 오른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가 시장 전망을 밑돌면서 경기순환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돼 혼조세를 보였다.
다만, 기술주는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블루칩이 모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73.78p(0.59%) 하락한 4만5834.22에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9802.p(0.44%) 오른 2만2141.10으로 마쳤다. 대형주가 담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3.18p(0.05%) 하락한 6584.29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