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이차전지의 계약 수주 소식으로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4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89p(0.40%) 상승한 3197.31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에서는 개인이 520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6억원, 기관은 596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98억47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도 166억7200만원 매도 우위로 총 465억1900만원 순매도 중이다.
간 밤 미국 뉴욕증시는 구글이 크롬을 매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연방법원의 판결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미 법무부는 온라인 검색시장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 매각, 애플 등에 대한 수십억 달러의 비용 지급 금지, 데이터 경쟁사 공유 등을 법원에 제안했다.
이에 연방법원은 1심 최종판결에서 크롬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매각이 불필요하다고 판결했다. 또 스마트폰 제조사에 지급했던 비용 지급도 중단할 필요가 없다고 판시했다. 다만, 검색시장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했다.
이에 블루칩이 모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4.58p(0.05%) 하락한 4만5271.23에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18.10p(1.02%) 오른 2만1497.73으로 마쳤다. 대형주가 담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32.72p(0.51%) 상승한 6448.26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계/장비(1.52%), 유통(1.38%), 화학(1.13%), 전기/가스(0.99%) 등 상당수 업종이 오르고 있다.
하락 업종은 증권(-0.39%), 보험(-0.35%), 제약(-0.10%) 등 일부에 그치고, 하락폭도 크지 않다.
그에 비해 코스피 시가총액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다. SK하이닉스(2.38%)와 LG에너지솔루션(1.58%), 두산에너빌리티(3.04%), NAVER(1.36%), 삼성물산(2.34%) 등 일부만 오른다.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은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에 총 107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SK온도 북미 지역 ESS 제품에 1GWh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SK이노베이션(3.06%), LG화학(2.59%), 에코프로머티(1.62%), POSCO홀딩스(1.25%), 포스코퓨처엠(0.67%)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 강세다.
반대로 BNK금융지주(-1.09%), 우리금융지주(-1.01%), JB금융지주(-0.64%), 신한지주(-0.61%), KB금융(-0.45%) 등 은행주와 삼성중공업(-1.19%), HD현대중공업(-0.20%) 등 조선주 일부가 내린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하는 종목은 578개, 하락 종목은 247개다. 보합은 88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42p(0.81%) 상승한 803.23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알테오젠(0.22%), 펩트론(2.30%), 등 제약주와 에코프로비엠(0.76%), 에코프로(1.20%) 등 이차전지, 파마리서티(1.29%), 휴젤(1.08%) 등 미용기기 등 대부분 종목이 오른다.
에스엠(-0.29%), JYP Ent.(보합) 등 엔터는 약세다.
코스닥 상승종목은 1174개, 하락종목은 380개, 보합은 146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