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 참가···수소생태계 구축 필요성 강조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에 참가해 확장 가능한 수소생태계 구축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27일 밝혔다.

2010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청정에너지 장관회의는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 공유와 지식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고위급 회의다.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렸다.

현대차그룹은 총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산업 탈탄소 및 에너지 효율 △미래 연료 세션에 참가해 국제 협력을 통한 저탄소 산업 전환 촉진과 지속 가능한 수소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회의에 참석한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에너지·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탈탄소 가속화를 위한 공공과 민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속 가능성 있는 수소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수요 창출과 공급 확대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켄 부사장은 이어 "올바른 수소 에너지 유통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산업과 지역 전반에 걸쳐 에너지 공급이 원활하게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산업부 관계자는 "청정수소를 적극 활용하고 글로벌 수소 경제를 확산하기 위해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 청정수소 인증제 도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