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최대 6000억원 회사채 발행···차입금 상환 목적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차입금 상환을 목적으로 최대 6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7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 달 4일 3000억원 상당의 회사채를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수요예측에서 매수가 몰릴 경우 최대 6000억원까지 회사채를 더 발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은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 건전성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30일 제3자 유상증자 2조원과 영구채 발행 7000억원, SK온의 제3자 유상증자 2조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유상증자 3000억원 등 5조원의 자본확충을 결정했다.

여기에 연말까지 3조원의 추가 자본확충에 나서기로 해 올해 자본 조달 계획은 총 8조원에 달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공모 사채 발행 목적은 차입금 상환"이라며 "선제적 자금 조달로 재무 안정성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