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은 16일 한화큐셀과 '직접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세아베스틸)
세아베스틸은 16일 한화큐셀과 '직접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세아베스틸)

[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세아베스틸은 재생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 한화큐셀과 20년 장기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맺고 올해 하반기부터 태양광 발전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직접전력구매계약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기 소비자가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RE100이행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주요 재생에너지 조달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2024년 기준 연간 2만6967메가와트시(M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확보했으며, 점진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연간 1만6425M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추가 확보하며 연간 총 4만3392MWh 상당의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전망이다. 

이는 국내 4인 가구 전력 사용량(3684kWh)으로 환산 시 약 1만2000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세아베스틸 측은 연간 약 1만9800톤(t)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홍상범 세아베스틸 경영총괄부문장은 "글로벌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직접전력구매계약을 통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는 기업가치 제고와 신규 사업 기회 창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전략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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