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통합 디지털 플랫폼 'ConLive' PC화면.(사진=유진기업)
레미콘 통합 디지털 플랫폼 'ConLive' PC화면.(사진=유진기업)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유진기업은 국내 레미콘업계 최초로 통합 디지털 플랫폼 'ConLive'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ConLive는 품질관리, 출하관리, 일반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품질관리에서는 실시간 슈퍼프린트 데이터로 배합기준 적합성을 확인할 수 있고, 계량값, 오차율 등 품질 데이터를 디지털로 관리한다.

출하관리에서는 믹서트럭 위치추적, 도착시간 예측, 출하요청·취소 기능을 제공하며, 출하 변경사항은 메시지로 자동 공유된다. 일반관리에서는 납품 실적, 공급사별 출하 정보, 메시지 내역 등 주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건설사 본사, 현장, 레미콘 제조사별 맞춤형 UI도 제공한다.

2024년 하반기부터 시범운영한 이 플랫폼은 전국 100여개 레미콘 공장과 연동돼 있다. 삼성물산, 롯데건설, GS건설 등 주요 현장에서 기능 검증과 현장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유진기업은 '레미콘 정보 공유 시스템 및 방법' 특허를 취득했다.

특히, 중소 레미콘사와 건설사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업계 전체의 디지털 전환과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한다. 

최재호 유진기업 대표이사는 "ConLive는 건설산업의 업무 방식과 품질 관리 방식을 바꾸는 혁신의 첫걸음"이라며 "업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중소기업 상생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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