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영선 기자] 카드사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워터파크, 여행 등 다양한 혜택을 담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워터파크 입장권 할인과 함께 여름가전 할인, 여행 전용 상품 출시 등 실용적인 혜택이 담긴 이벤트로 고객 사로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할인 혜택이 담긴 이벤트,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먼저 KB국민카드는 전국 워터파크 이용권을 대인 기준 최대 58%까지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오는 10월 12일까지 캐리비안베이에서 대인 종일권을 KB국민카드로 결제할 경우 시즌별로 본인 포함 4인까지 최대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골드시즌1(7월 4일~17일, 8월 18일~24일)에는 50%, 골드시즌2(7월 18일~8월 17일)에는 45%, 하이시즌(7월 1일~3일, 8월 25일~9월 7일)은 46%, 미들시즌(9월 8일~10월 12일)은 45% 할인율이 적용된다.
캘리포니아비치에서도 다음달 15일까지 이용권을 KB국민카드로 구매 시 대인 기준 본인 포함 4인까지 최대 58%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주말 종일 기준 하이시즌(6월 28일~7월 18일, 8월 18일~31일)에는 58%, 골드시즌1(7월 19일~7월 25일, 8월 4일~8월 8일)에는 57%, 골드시즌2(7월 26일~8월 3일, 8월 9일~8월 17일)은 53% 할인율이 차등 적용된다.
아울러 KB카드는 '두근두근 K-바캉스 국내여행'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다음달 8일까지 KB국민카드(기업, 비씨, 선불카드 제외)로 국내 관광 업종 가맹점(숙박, 항공, 철도, 버스, 렌터카 등)에서 5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하나카드도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겨냥한 '여름혜택페스타'를 개최한다. 캐리비안베이에서 종일권을 최대 50% 할인 받을 수 있고,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에서 7월동안 '2만원의 써프라이즈' 행사를 통해 입장권을 2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 밖에도 △오션월드(30%) △용평 워터파크(40%) △하이원 워터월드(30%) △웰리힐리파크 원터플래닛(30%) 등에서 입장권 할인을 제공한다.
BC카드도 파격적인 여름 이벤트를 준비했다. 8월말까지 BC카드로 결제 시 국내 주요 워터파크에서 최대 50%의 입장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용평 워터파크에서 최대 40% 할인이 적용되며, 토요일 오후권 4매 구매 시 1인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하이원 워터월드(주중 30%, 주말 20%) △휘닉스 파크 블루캐니언(성수기 7월19일~8월 17일 30%, 비성수기 8월말 35%)에서 본인 포함 최대 4인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높은 여행 수요에 따라 신상품을 선보인 카드사들도 있다. 신한카드는 일본 프리미엄 호텔·리조트 브래느인 '호시노 리조트', 일본 국제 카드 브랜드 'JCB'와 협업해 '신하카드 하루(Haru)'를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오프라인 결제 시 2% 마이신한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일본 결제 건에 대해서는 1.5% 추가 적립을 제공해 총 3.5% 적립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 '호퍼'의 기업 간 거래 부문 운영사인 HTS와 협업해 디지로카 애플리케이선(앱)에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 포털 '디지로카 트래블'을 오픈했다.
디지로카 트래블은 △항공권 또는 호텔 예약 후 24시간 이내로 누구나 접근 가능한 공개 여행 사이트에서 더 저렴한 가격의 동일상품 발견 시 '최저가 보상제' △항공권 가격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예약 시기를 안내하는 '가격 예측' 및 '가격 알림' △출발 3시간 전까지 최대 80%까지 환불할 수 있는 '묻지마 취소' 등 고객 편의를 높였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돌입한 만큼, 고객 편의와 보다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다양한 혜택의 이벤트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