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그랑콜레오스 주행 모습 (사진=르노코리아)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올해 상반기 내수 시장은 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기아·르노코리아는 판매가 늘어난 반면, 케이지모빌리티(KGM)와 한국지엠은 뒷걸음질쳤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상반기 내수에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5만4900대를 판매했다. 승용차, 레저용차(RV), 대형상용차 판매 증가가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같은 기간 기아도 내수에서 전년 동기 대비 0.4% 늘어난 27만6423대를 판매했다. 승용차, 경상용차, 특수차 판매는 줄었지만, RV 선전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코리아는 올 들어 6월까지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0.3% 급증한 2만8065대를 기록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2만3110대)가 실적을 이끌었다.

KGM의 1~6월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3.6% 감소한 1만8321대로 집계됐다. 주력 차종인 토레스 판매가 46% 줄어든 4589대에 그친 점이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지엠은 상반기 내수에서 전년 동기 대비 39.7% 줄어든 8121대를 판매하며 완성차 5사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트랙스(6375대, 37.6%↓) 판매 감소가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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