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 설정
기사의 본문 내용은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현대차증권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가 금융감독원의 문턱을 넘었다.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가 이날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앞서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11월 시설자금 등 약 2000억원을 조달하는 내용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의 형식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거나, 거짓으로 기재된 경우, 기재가 누락돼 있거나 중요사항의 표시 내용이 불분명한 경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특히 현대차증권의 유상증자 규모가 회사의 시가총액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후 지난달 24일 증권신고서를 정정해 다시 제출했다. 또한 전날에는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을 앞두고 자진 정정을 하기도 했다.
정정된 부분은 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와 관련이다. 현대차증권이 가지고 이지스자산운용 지분 등에 대한 평가손익 변동 가능성 등을 추가했다.
현대차증권은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1000억원을 채무 상환에 쓰며, 나머지 1000억원은 차세대 시스템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