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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6341억3900만원, 영업이익 75억4900만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1.6%, 3032.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5.4% 감소한 3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별도기준 연간 매출 1조7679억원, 영업이익 545억원, 순이익 36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부진했던 실적을 하반기에 회복했다.
부문별로는 투자은행(IB) 부문이 부동산 경기 위축 장기화와 충당금 반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리테일부문이 거래대금 증가와 VIP 고객관리 강화로 양호한 성적을 거두며 실적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현대차증권 측은 "체질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3년간 선제적 충당금 적립 기조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도 291억원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을 쌓았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73%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3년에 걸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체질 개선 성공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의 비결"이라며 "올해는 자본 효율성 제고 및 핵심 경쟁력 강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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