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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하나증권은 24일 현대차에 대해 "예상보다 큰 인센티브 증가폭, 자본적지출과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를 반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는 전날 연간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매출은 전년 대비 7.7%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5.9% 감소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5년 가이던스를 감안한 매출액은 180조~182조원, 영업이익 12조6000억원~14조6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원가 개선 등은 긍정적이지만 글로벌 산업수요 둔화와 경쟁심화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 원달러환율이 1440원에서 1300원 초중반까지 내려간다는 가정에서다. 하나증권의 원달러 환율 가정치는 1395억원이다.
송 연구원은 "자동차 산업의 저성장과 경쟁 심화, 각국의 정책 불확실성이 제약 요인"이라면서도 "주가수익비율 4배 중반의 낮은 밸류에이션, 연간 5.7% 수준의 배당수익률, 1조3000억원 규모 자기주식 매입 등이 지지 요인이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박스권 내 등락을 보이면서 전기차 모델의 성과, 자율주행 부문의 기술적·사업적 진전 등이 주가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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