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홈플러스가 점포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올라인(온·오프라인) 승부수를 던졌다. 2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주력 사업인 대형마트 부문이 부진했다. 지난해 홈플러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9662억원, 933억원, 이는 전년과 견줘 각각 4.5%, 41.7% 감소한 수치다. 게다가 지난해 홈플러스는 이자로만 3234억원을 썼다. 같은 기간 순이익보다 2351억원이나 많은 이자를 낸 것이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홈플러스는 일부 점포 자산유동화에 나섰다. 지난해 경기 안산점, 대전 탄방점과 둔산점, 대구 스타디움점 대구점 등 5개 점포를 팔았다. 2018년엔 부천 중동점과 동김해점 폐점했다. 자산유동화에 덕분에 지난해 부채비율은 726%로 전년(859%) 대비 133%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단기차입금과 장기차입금은 각각 1663억원, 1조 5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8%, 25.4% 줄었다.
홈플러스는 강점인 오프라인 부문을 키우는 동시에 온라인에 힘을 싣고 있다. 홈플러스는 2018년 인천 계산점에 이어 2019년 안양점·수원 원천점에 풀필먼트센터(Fulfilment Center)를 만들었다. 경쟁사와 달리 큰 출혈 없이 기존 점포 자산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물겠다는 의도다.
노후화된 대형마트는 새로 단장한다. 인천 간석점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17개 점포의 새 단장을 마칠 예정이다. 본사 조직도 개편했다. 익스프레스(Express) 자산운영팀을 익스프레스 신규점 개발팀으로 바꾼 것이다. 신규 점포를 개발해 오프라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8일 경기 시흥시에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익스프레스 시흥배곧점을 열었다. SSM 출점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2015년 이후 처음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발맞춰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마트직송을 강화하고 익스프레스에도 배송 기능을 장착해 미래 유통 모델 올라인을 완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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