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W 구글 매출 1위 소식에 강세
엔씨소프트, 리니지W 구글 매출 1위 소식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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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엔씨소프트가 이달 4일 출시한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W'의 초반 흥행 소식에 강세다. 리니지W는 PC MMORPG '리니지'의 정통성을 계승해 월드와이드(Worldwide)를 콘셉트로 개발한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신작이다.

8일 거래소에서 엔씨소프트는 오전 9시 2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40% 상승한 63만9000원에 거래중이다.

리니지W는 출시 당일인 4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출시 이틀 만인 6일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리니지M'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지 약 4달만에 리니지 IP가 1위를 재탈환한 것이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리니지W는 출시 첫 날 역대 자사 게임 중 최대 일 매출을 기록했다. 2017년 리니지M(107억원)의 기록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체 이용자 수와 해외 이용자 비중도 가장 높다.

엔씨소프트 측은 "국가 간 경쟁구도를 메인으로 하는 리니지W의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가 이용자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며 "2022년에는 북미, 유럽, 남미 등으로 출시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증권가는 리니지W의 초반 성공을 계기로 그간 주가적인 약세를 이어온 엔씨소프트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지 주목하고 있다.

확률형 아이템 구매 독려 등 이용자에게 과도하게 돈을 쓰게 한다는 지적에 리니지 게임 이탈자가 늘면서 지난 2월 22조원이었던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은 13조원(5일 종가 기준)으로 대폭 줄었다. 이어 지난 8월에 내놓은 ‘블레이드앤소울2’도 비슷한 수익 모델을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가가 약세를 보여왔다.

증권가에서는 리니지W의 초반 흥행이 앞으로도 지속될 경우 주가 반등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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