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상승 출발···3030선 안착
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상승 출발···303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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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000선 회복
26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26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3030선으로 올라섰다. 

26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5.06p(0.50%) 오른 3035.6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9.82p(0.64%) 오른 3039.182에 출발한 뒤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서면서 상승 마감했다.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13p(0.18%) 상승한 3만5741.1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1.58p(0.47%) 오른 4566.48을 기록했다. 두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51p(0.90%) 뛴 1만5226.71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여전한 경기 둔화 이슈에도 개별 기업 호재에 반응을 보이면서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 요인"이라며 "오늘 SK하이닉스와 현대차 등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라 시장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6억원, 76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373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일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538억15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은행(1.32%), 의약품(0.91%), 서비스업(0.77%), 전기전자(0.76%), 의료정밀(0.64%), 제조업(0.49%), 철강금속(0.33%), 화학(0.36%), 섬유의복(0.35%), 비금속광물(0.29%), 전기가스업(0.23%) 등 대부분 오르고 있다. 다만 보험(-0.25%), 운수창고(-0.21%), 통신업(-0.16%)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0.28%)를 비롯, SK하이닉스(2.00%), NAVER(1.37%), LG화학(1.22%), 삼성바이오로직스(0.11%), 카카오(0.79%), 삼성SDI(1.36%), 현대차(0.24%)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기아(-0.24%)는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홀로 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45곳, 하락 종목이 240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2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2.43p(1.25%) 오른 1006.74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6.01p(0.60%) 오른 1000.32에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오름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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