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3년간 총 2만7000명 청년일자리 창출
SK그룹, 3년간 총 2만7000명 청년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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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희망 ON' 프로젝트 네번째 파트너십 체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1 CEO세미나'에서 폐막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1 CEO세미나'에서 폐막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SK그룹이 향후 3년간 총 2만7000명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정부와 SK그룹은 경기도 이천 소재 SK하이닉스에서 간담회를 열고 '청년희망 ON(溫, On-Going)’ 프로젝트 네번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SK그룹은 연간 6000명 수준의 채용계획을 크게 확대해 매년 3000명을 늘린 9000명씩, 3년간 총 2만7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또 '청년 Hy-Five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400명씩 3년간 총 1200명의 우수 인재를 육성해 청년들의 일자리 찾기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인재육성과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이다. SK그룹은 배터리·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해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을 위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대상 전문직업인 교육 지원 'SK 뉴스쿨(NEW SCHOOL)' △청년 소셜이노베이터를 육성하는 '루키(LOOKIE)' △청년 장애인 대상 IT교육 지원 'SIAT(Smart IT Advanced Training)' 프로젝트 등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SK 뉴스쿨은 연간 60~80명 규모로 지원이 이뤄지며, 교육비 전액 지원과 장학제도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최근 5개년 평균 취업률이 93% 수준이다.

루키는 사회문제 해결형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사회혁신을 이끄는 인재육성 동아리를 지원한다. 주요 30여개 대학에서 누적 1만여명이 활동했으며, 비즈니스모델 191건, 창업 6건의 지원이 이뤄졌다.

SIAT는 2017년부터 장애인 고용공단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SK관계사 3개와 하나금융, KT DS 등 장애인 고용을 원하는 회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2017~2020년 평균 87.7%의 평균 취업율을 보이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SK가 대한민국의 ESG경영을 선도하고 있는데 오늘 발표된 채용과 인턴십 운영 계획에도 SK다운 큰 결단과 포부가 담겨있다"며 "취업난에 빠진 우리 청년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오영식 국무총리비서실장, 윤성욱 국무2차장이 참석했고, SK그룹은 최태원 회장, 장동현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이석희 SK 하이닉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조동인 청년조정위원회 위원, SK그룹의 청년 Hy-Five 등 주요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 6명이 참석했다.

이날 SK가 2만7000명의 신규채용을 약속하면서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통해 KT(1만2000개), 삼성(3만개), LG(3만9000개) 등 대기업 4개사가 약속한 일자리는 10만개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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