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외국인 컨설턴트와 200만 국내 외국인 시장 개척한다
삼성생명, 외국인 컨설턴트와 200만 국내 외국인 시장 개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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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외국인 고객 계약건수 4000건 넘어
영등포스타지점, 6개월 연속 최우수지점 달성
삼성생명 영등포스타지점. (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 영등포스타지점. (사진=삼성생명)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삼성생명은 최근 1년간 국내 체류외국인 고객 계약건수가 급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삼성생명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20년 7월~2021년 6월) 외국인 고객의 계약건수는 3만2992건으로, 2018년(1만7725건)과 비교해 86%가량 증가했다. 특히 지난 6월에만 4136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한국에 정착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는데다 6개국 45명의 외국인 컨설턴트로 이뤄진 삼성생명 영등포스타지점의 활약상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게 삼성생명 설명이다.

실제로 국내 체류외국인은 2011년도 139만명에서 2020년에는 203만명으로 46% 증가했다.

여기에 외국인 컨설턴트가 전체의 90%를 차지하는 영등포스타지점은 최근 3개월간 1280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런 성과 덕에 영등포스타지점은 올해 1~6월 6개월 연속 최우수 지점에 선정되기도 했다.

업계는 불과 몇 년 전까지해도 외국인 고객을 꺼리는 분위기었다. 완전판매 여부, 계약 유지 리스크 등에서 내국인 계약보다 까다롭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국인 컨설턴트를 채용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외국인 컨설턴트는 외국인 고객의 이해를 돕는 상품설명, 계약관리 측면에서 강점을 보였다. 또 장기체류 외국인이 점차 증가하면서 자녀를 낳고 정착하는 가구수도 늘고 있어 이에 맞는 재무컨설팅과 보험상품의 필요성도 높아졌다.

삼성생명은 해당 지점을 필두로 200만명을 웃도는 국내 외국인 보험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순남 삼성생명 영등포스타지점 지점장은 "외국인 지점이 늘어나 외국인 고객도 많아지면 외국인 전용 상품설명서도 생기고 외국인 전용 콜센터도 확대될 전망"이라며 "인생에서의 위기는 국적에 상관없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보험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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