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에 '건강나이' 반영···생보사, 고령화시대 맞춤 서비스 '눈길'
보험료에 '건강나이' 반영···생보사, 고령화시대 맞춤 서비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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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율 진행속도 빠르고 '건강한 삶' 관심도 증가
연간 300만보 달성하면 3만원권 상품권 등 리워드도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생명보험사들이 고령화시대 맞춤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실제 나이가 아닌 '건강 나이'를 산출해 보험료를 할인하거나 건강관리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새로운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이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11일 생명보험협회는 국내 생명보험사들은 최근 규제완화와 함께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헬스케어 서비스 상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며 고령화 추세와 건강관리 인식 변화를 보험상품에도 빠르게 적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14%를 초과하는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40년 기준 우리나라 고령화율(33.9%)은 세계 전망치(14.1%)와 두배 이상 차이를 보인다. 고령화율의 진행속도는 2000년경 이미 세계 평균을 추월하고 급속하게 격차를 벌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한 삶에 대한 인식도 더 확고해졌다. 한국리서치와 건보공단 공동 설문조사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는 답변이 69%에 달했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도 ICT와 결합된 헬스케어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생보업계도 고령화 환경에 맞춘 헬스케어서비스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먼저 생보사는 건강정보를 토대로 건강나이를 산출해 보험료를 할인하고 있다. 고객의 건강 관련 정보를 분석하고 실제 나이가 아닌 건강 나이를 보험료에 적용하고 있는 것. 보험료 갱신시 건강 나이가 젊어진 경우 보험료가 할인된다.

예컨데 A생보사는 고객의 건강정보 분석을 통해 나이를 산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보험료를 산출하는 '건강나이 보험료 특약'을 적용했다. B생보사는 BMI(체질량지수), 혈압, 요단백, 혈색소, 간기능 수치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건강등급을 1등급에서 9등급까지 산출하고 보험료를 할인한다.

건강관리서비스와 콘텐츠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헬스케어서비스·특정 보험에 가입한 고객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식단·영양을 분석하거나 치매스크리닝 등 다양한 건강관리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해 건강관리 전반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다이어트를 하는 고객에게 AI 카메라를 통한 식단이나 영양 분석 기능을 지원하거나 △간병보험 가입자 병원예약·간호사동행서비스 △사용자 운동자세 교정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고객에게 활동 목표치를 제시하고 목표 달성시 리워드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있다. 서비스 가입 1년 후부터 연간 300만보를 달성하면 3만원권 상품권을 주거나 걸음걸이 앱과 연동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생보사의 다양한 헬스케어서비스 활용을 통해 소비자들은 일상생활에서 위험보장과 함께 꼼꼼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며 "건강을 증진하고 보험료도 할인되는 슬기로운 보험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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