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지난 1분기에 2019년 지주사 전환 이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우리금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대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9.7% 증가한 67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5182억원)보다 29.6%, 전분기(1665억원)보다 303.33%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1분기 중에도 지속된 코로나19와 전년도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여전하지만 수익 구조 개선 및 리스크관리에 그룹 역량을 집중했다"면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충하면서 수익 기반을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1조987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7% 늘었다. 이자이익은 기업 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저비용성 예금 증대 등 순이자 마진 개선 노력에 힘입어 1조6196억원을, 비이자이익은 자산관리와 유가증권 부문 호조에 캐피탈의 리스 수수료 등이 더해져 3764억원을 시현했다.
전체 여신 중 부실화 가능성이 있는 대출 비율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9%로, 작년 말보다 0.03%포인트(p) 개선됐다. 연체율은 0.27%로 전년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우량자산비율과 고정이하여신(NPL)커버리지비율(충당금/고정이하여신)은 각각 88.2%와 162.2%를 기록,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판매관리비용률은 46.2% 떨어지면서 전년동기 50.2% 대비 4%p 개선됐다.
자회사별로 보면 우리은행이 작년 1분기(5036억원)보다 17.04% 늘어난 5894억원의 연결 당기순이익을 냈다. 영업이익은 773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69% 증가했다. 이밖에 우리카드는 720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50억원, 우리종합금융 170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비은행 부문 손익이 이번에 처음 1000억원을 초과하면서 신규 편입된 자회사들의 손익 기여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지난 정기주주총회에서 밝힌 것처럼 코로나19 안정화 시 더 다양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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