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루스·DK·데카론···추억의 MMO IP, 모바일로 재탄생
이카루스·DK·데카론···추억의 MMO IP, 모바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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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엔트런스 'DK모바일:영웅의 귀환', 라인게임즈 '이카루스 이터널', 썸에이지 '데카론M' (사진=각 사)
(위부터)엔트런스 'DK모바일:영웅의 귀환', 라인게임즈 '이카루스 이터널', 썸에이지 '데카론M'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추억의 온라인게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들이 연이어 출시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5일 구글플레이 게임 최고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지난달 29일 정식 출시된 엔트런스 'DK모바일: 영웅의 귀환'(이하 DK모바일)은 이날 기준 6위에 올라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DK모바일'은 2012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활발히 서비스중인 'DK온라인'의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200만명의 사전예약자가 몰리며 관심을 모았다.

이 게임은 △골드로 거래하는 '통합 거래소' △서버 상관 없이 이용자간 대결(PvP) 할 수 있는 '콜로세움' △범죄도에 따라 이용자를 구속하는 '감옥시스템' △필드와 던전에서 언제든 진행할 수 있는 'PVP' 등 정통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요소를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원작이 가진 하드코어한 콘텐츠와 함께 정통 MMORPG의 요소를 충실히 구현해냈다는 점을 높이사며 흥행 요인으로 꼽고 있다.

라인게임즈의 모바일 MMORPG '이카루스 이터널'도 지난달 18일 출시 이후 이날 기준 구글플레이 게임 최고 매출 16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원작 IP인 '이카루스'는 2014년 출시 이후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입체감 있는 전투와 화려한 액션, 몬스터를 길들여 탈것으로 애용할 수 있는 펠로우 시스템 등 다양한 특징을 가진 위메이드의 인기 타이틀로 꼽힌다. 

이카루스 이터널은 원작 이카루스의 특성과 함께 '속성'에 따른 상성을 고려한 전략적 플레이와 탐험과 퍼즐의 요소를 결합한 '유적', 캐릭터에 버프를 더해주는 '수호자' 시스템 등 새로운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이달 출시를 준비 중인 썸에이지의 '데카론M'도 있다. 데카론M은 드래곤과 인간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 선과 중도의 집단으로 대립하게 되는 다크 판타지 세계관의 PC MMORPG '데카론'을 계승한 모바일 게임이다.

특히 원작에 등장하는 아주르 나이트, 세그날레, 세지타 헌터, 인카르 매지션 등 인기 캐릭터는 물론 아이템, 몬스터, 지역 이름을 그대로 사용해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데카론M은 현재 사전예약 중이며, 지난 1일에는 게임 월드 소개 영상을 최초로 공개하는 등 출시 전 인기몰이에 나섰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과거 온라인게임들의 IP 전쟁이 치열하다"며 "생각보다 흥행작들도 꾸준히 많이 나와 앞으로도 게임업계의 트렌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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