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미국에 신약개발전문 바이오벤처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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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신약 파이프라인 4건 구축하고 이듬해부터 글로벌 임상 진입 계획
에스티팜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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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동아쏘시오그룹 원료의약품 계열사 에스티팜이 미국 샌디에이고에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 레바티오 테라퓨틱스를 세웠다고 5일 밝혔다.

에스티팜은 기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의 경험을 살려 세포치료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레바티오를 세웠다.

레바티오는 원형 리보핵산(RNA)과 키메라 항원 수용체 자연살해 T세포(CAR-NKT) 플랫폼을 구축하고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원형 RNA는 선형 mRNA와 비교해 반감기가 길다는 장점이 있고, CAR-NKT 세포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플랫폼 치료제보다 대량생산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에스티팜은 레바티오의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대표로 지현배 박사를 영입했다. 지 박사는 항암 및 면역학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로, 미국 시카고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하버드 의과대학, 신시내티 아동병원 의료센터, 피츠버그 의과대학 암연구소에서 근무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레바티오는 2022년까지 후두암, 자궁경부암, 폐암, 자가면역질환 등 신약 파이프라인 4건을 구축하고, 2023년부터는 글로벌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미국 샌디에이고는 화이자(Pfizer), 머크(Merck), 노바티스(Novartis)처럼 대형 제약사의 연구소와 아이오니스(IONIS), 앨나일람(Alnylam) 같은 바이오텍이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어, 활발한 공동연구와 기술수출 협의가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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