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유전자 치료제·백신 CDMO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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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직속 mRNA 사업개발실 꾸리고 전문가 영입
에스티팜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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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동아쏘시오그룹 원료의약품 계열사 에스티팜이 유전자 치료제와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일 에스티팜은 대표이사 직속으로 유전 정보를 전달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사업개발실을 꾸리고, 유전자 치료제 분야 전문가인 양주성 박사를 사업개발실장으로 영입해 본격적으로 이 치료제 사업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양 박사는 바이오니아, 플럼라인생명과학에서 연구소장을 역임하며 면역치료제 원천기술을 연구해왔다. 디엔에이(DNA) 백신과 관련된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DNA 백신은 독성을 약화한 바이러스를 몸에 주입하는 기존 백신과 달리 바이러스 항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전자를 인체에 투여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으로 알려져 있다.

에스티팜은 양 박사 영입과 조직 개편을 통해 mRNA 기반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mRNA 기반 치료제와 백신은 mRNA를 환자 세포에 직접 투여해 특정 단백질을 생성함으로써 단백질 결핍으로 발생하는 질병을 치료하거나 감염원에 대항하는 항체를 직접 생산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우선 mRNA 기반 치료제의 CDMO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향후 mRNA를 이용한 항바이러스 및 항암·면역 치료제 분야의 자체 신약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스티팜은 원료의약품 공급뿐만 아니라 신약 임상 개발과 상업화에 필요한 CDMO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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