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제약사들, 미국 혁신 바이오 클러스터 진출 활발
토종제약사들, 미국 혁신 바이오 클러스터 진출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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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대웅·한미 보스턴 이노베이션센터 입성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토종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미국의 대표 바이오 클러스터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19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미국의 바이오 혁신 생태계로 꼽히는 보스턴 캠브리지이노베이션센터(CIC)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및 기관 7개사가 입주했다고 밝혔다.

2019년 GC녹십자와 유한양행을 시작으로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팜캐드, 디지털 치료제 개발기업 웰트, 대웅제약, 한미약품이 입주를 마쳤다. CIC는 1999년 생긴 공유 사무실로, 입주기업 간 교류와 지역 연구소과의 협력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보스턴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하버드대학과 벤처기업이 몰려있는 미국의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이기도 하다.

보스턴에 진출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연구개발 협력과 현지 네트워크 확장, 프로젝트 가속화, 사업 수립, 유망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협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18일 보스턴에 미국지사를 개소함에 따라 이를 기점으로 보스턴 총영사관, 미국대사관 같은 현지 공관과도 협업해 국내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보스턴에 지사를 개소함에 따라 국내 기업의 미국 진출에 더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CIC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투자, 스타트업, 제약바이오 기업과 우리 기업의 네트워킹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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