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 5개 전자계열사 중 처음으로 노조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4일 오후 충남 아산1캠퍼스에서 노사 단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범동 인사팀장 부사장과 김정란-이창완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단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김범동 삼성디스플레이 인사팀장은 "대내외적으로 힘든 여건 속에서도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원만하게 노사 합의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법과 원칙을 준수하며 상호 협력적인 노사관계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단체협약에는 노조 전임자의 업무수행을 위해 근로시간 면제 제도(타임오프제)를 도입하고 연간 9천 시간의 근무시간을 인정하는 등 노조 활동을 보장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지난해 5월 '무노조 경영' 폐기 선언 이후 상생의 노사관계를 만들기 위해 본격적으로 교섭에 들어갔다.
작년 5월 26일 제 1차 본 교섭을 개최한 이후 7개월 동안 총 9번의 대표 교섭과 본 교섭을 통해 지난달에 109개 항목의 단체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후 세부 문구를 조정해 이날 최종적으로 합의했다.
노조는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이르면 이달 말부터 사측과 2021년도 임금·복리후생에 관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단체협약은 노사가 단체교섭을 통해 근로조건 등 제반 사항을 합의한 협약으로, 노동조합법에 따라 취업규칙이나 개별 근로계약보다 우선하는 직장 내 최상위 자치 규범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삼성 5개 전자계열사 중 노사 단체협약을 체결한 것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노사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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