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논란 '릴레이'···삼성SDS도 '갈등'
성과급 논란 '릴레이'···삼성SDS도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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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 요구조건 수용 시한...단체행동 암시
삼성SDS 캠퍼스. (사진=삼성SDS)
삼성SDS 캠퍼스. (사진=삼성SDS)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최근 국내 기업들에 성과급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SDS에서도 갈등이 불거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SDS 사내 익명게시판에는 회사에 대한 요구사항을 적은 글이 올라왔다.

이 글 작성자는 "지금까지의 회사 시스템상 더 이상 개선이 없다고 판단돼 결국 뜻이 맞는 분들(00명)과 다음과 같은 내용을 기본 요구조건으로 본 게시판에 최후통첩을 남기게 됐다"고 말했다. 

작성자가 요구하는 조건을 살펴보면 △2020년 성과 인센티브분에 대한 위로금 지급 : 연봉의 10% 이상('내년에는 잘 주겠다'라면서 미봉책으로 넘어갈려는 사측의 행동을 막기위함) △2021년 성과 인센티브 계산식을 공정하고 합리적인 수준으로 변경 △2021년 연봉 5.8% 이상(중간 고과(GD) 기준) △미래공감협의회 대표의 사과 및 사퇴, 즉각적인 대표 재 선출 등이 있다. 

특히 작성자는 "실질적인 사측의 행동이 없는 경우 어쩔 수 없이 직원 입장에서 그나마 사측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협상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단체행동을 암시했다. 

이어 "아래 요구사항 혹은 그에 준하는 행동이 오는 19일 내로 취해질 경우 행동을 유보하거나 직원들의 목소리에 따라 자세를 다시 정해보기로 뜻을 맞춘 분들과 공통적으로 합의했다"며 "사측의 진심 어리고 실질적인 움직임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삼성SDS 사측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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