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삼성중공업)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삼성중공업이 이틀에 걸쳐 약 81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연달아 수주하는 등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총 4035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계약 발효 시점인 오는 2024년 9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전날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4082억원 규모의 LNG 2척을 수주한 바 있다. 해당 선박은 △멤브레인(Mark-Ⅲ Flex) 타입의 화물창에 재액화 시스템 장착 △삼성중공업의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돼 화물량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선박의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은 총 32척, 48억 달러로 수주 목표 84억 달러의 57%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팬데믹으로 얼어붙었던 신조선 시장이 하반기 들어 조금씩 온기를 되찾고 있는 모습"이라며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 역시 연내 수주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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