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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한국게임학회는 7일 성명서를 내고 "판호 발급을 계기로 한국 정부와 민간이 중국 당국에 더 강력히 요구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게임학회는 "이번 판호 발급은 전례 없는 민간과 정부의 협력에 의해 이룩된 성과"라며 "그러나 현실은 여전히 냉혹하다. 냉정하게 보면 실질적으로 판호 규제가 철폐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게임학회에 따르면 이달 2일 중국 당국이 발급한 판호는 총 42개인데, 이중 한국 게임은 컴투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1개 뿐이다.
일부에서는 한국인이 개발한 인디게임 '루시: 그녀가 바라던 것'도 같은 날 판호를 받은 것으로 분류하지만, 개발사가 캐나다에 있어 한국 판호는 아니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게임학회는 "대기 중인 한국 게임 판호가 자동으로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 취임 전에 한미일 동맹 강화를 경계하고 한국을 달래기 위해 판호 카드를 쓴 것"이라고 분석했다.
학회는 또 "미중 무역 마찰과 국제 정세를 판호 해결에 활용해야 한다"며 "내년에 한국이 대선 정국에 들어서기 전에 '달구어진 쇠'를 두들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게임업계에도 "판호 문제 당사자인 산업계가 방관하면 잘못된 것"이라며 "개별 회사가 부담스럽다면 집단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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