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화가 연결기준 3분기 잠정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1% 증가한 636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한화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연속으로 시장 전망치를 50% 이상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시장은 3분기 영업이익 4161억원을 기록할 걸로 전망했는데 실제로는 52.81%(2200억원)이나 더 많은 어닝서프라이즈였다.
3분기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10.1% 줄어든 11조6724억원,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6% 늘어난 4103억원을 기록했다.
한화는 영업이익이 자체사업과 금융, 유화, 방산분야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한화 자체사업은 방산과 화약사업 호조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2.6% 증가한 7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0.4% 줄어든 9465억원이이었다.
한화솔루션도 케미칼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35.7%, 28.8% 증가한 2332억원, 1897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보험은 투자수익 증가와 손해율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226.5% 늘어 689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7.6% 상승한 655억원을 올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자회사 성장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65.1% 증가한 9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4.9% 늘어나는 데 그쳐 1조3771억원이었다.
한화건설은 해외플랜트 준공 등에 따라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년동기대비 7.6% 감소한 79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3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보다 8.4% 감소했다.
한화는 4분기에도 코로나 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자체사업의 견조한 실적,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실적 개선, 방산계열사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 관계자는 "4차산업과 그린뉴딜 관련 자체사업 강화와 계열사 신사업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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