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25일 "2020년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전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국내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을 창출해 온 성공 경험을 글로벌 시장에 이식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있다"며 "리니지2M을 시작으로 신작 게임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콘솔 게임시장'도 우리에게는 새로운 무대가 될 것"이라며 "엔씨는 여러개의 콘솔 게임을 준비 중이며, 새로운 장르의 게임도 개발 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 "PC에서 모바일로 더 나아가 콘솔까지 '플랫폼을 확장'하고 경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종합게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엔씨소프트는 1주당 5220원, 총 1075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 안건을 승인했다. 시가배당률은 1.0%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주주분들과 성장의 결실'을 나누고자 올해 초 향후 3년간 당기순이익의 30%를 현금 배당하는 내용의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며 "대한민국의 대표 게임 기업으로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외형성장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기업의 가치와 품격을 제고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최영주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또 이사보수 한도액 승인 안건도 처리했다. 이사보수 한도를 기존보다 50억원 증가한 200억원으로 책정했다.
김 대표는 "2020년은 코로나19의 확산 영향으로 전 세계 경제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외부 환경이 어려울수록 우리는 기본에 충실해 좋은 콘텐트와 뛰어난 기술력으로 묵묵히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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