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우리금융 본사에서 열린 '챗GPT 활용 실습 연수'에서 직접 실습해보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우리금융 본사에서 열린 '챗GPT 활용 실습 연수'에서 직접 실습해보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디지털 금융 리더십 강화를 위해 그룹 본사와 은행 연수원에서 'ChatGPT 활용 실습 연수'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연수에는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지주 및 그룹사 임원들이 참여해 생성형 AI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략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는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금융업 AI 현주소 △생성형 AI 원리 및 활용법 △업무환경 변화 및 조직 적용 사례 △AI 기반 의사결정 인사이트 등 4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연수에 참여한 임원들은 직접 프롬프트를 설계하고 업무 시뮬레이션을 실습하며 AI를 단순 도구가 아닌 '협력 파트너'로 활용하는 방법을 체득했다.

우리금융은 생성형 AI의 빠른 확산 속에서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금융산업 전반에 있어 경영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임 회장은 "AI 기술은 리더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설계하기 위한 강력한 도구"라며 "AI는 더 이상 특정 부서의 전유물이 아닌 전 임직원이 '모두의 AI'로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할 새로운 언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연수를 계기로 우리금융은 AI 대전환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경영진이 AI를 전략적 의사결정의 도구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우리금융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조직문화 혁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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