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은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 출범 행사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 출범 행사 (사진=한화오션)

[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한화오션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MRO(유지·보수·정비) 허브를 구축한다.

15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거제사업장에서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화오션은 성동조선, SK오션플랜트 등 부산·경남 지역 조선소 및 정비, 설비 전문업체 15개사와 함정 정비산업 기반 구축 및 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는 한화오션과 지역 업체 간의 포괄적인 협력 체계 구축과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한화오션은 지역 조선소 및 정비 전문 업체들의 협력 가능성과 전략적 파트너 가능성을 평가한 뒤 협업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략적 파트너사로 선정된 업체들과는 초기 계약 단계부터 협력 내용을 세분화한 뒤 아이템별 진행 계획을 사전 공유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향후 함정 MRO사업 경쟁력 및 사업 모델 개발 확장, 국내외 MRO 시장 진출 시 사전 협력 모델 발굴, MRO사업 관점의 장비 공급망 확보, 사업 준비 기간 단축 및 리스크 최소화, 함정 유지보수 성능 개선 및 운영 가용성 향상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대식 한화오션 특수선MRO사업담당 상무는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 구성을 통해 글로벌 방산 및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화오션의 함정 클러스터를 인도·태평양 지역 최고의 MRO 허브로 만들고 북미 지역의 MRO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