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 견본주택 가보니

[서울파이낸스 김예온 기자] 두산건설이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49층, 3개 동 규모로 총 548가구(일반분양 54가구)가 조성된다.

11일 기자가 방문한 견본주택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오픈 시간 전부터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긴 줄을 형성했다. 내부에서는 안전요원이 배치돼 인파를 통제하며 입장을 제한했다. 견본주택에는 전용면적 74㎡A타입과 84㎡A·B 등 총 3가지 유닛이 마련됐다.

전용면적 74㎡A(82가구)는 방 3개와 다용도실을 갖춘 구조로, 모든 방이 정남향으로 설계된 4베이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주력 상품인 전용면적 84㎡A(230가구)와 84㎡B(164가구)는 방 3개와 거실, 안방이 정남향으로 배치됐으며, 부부 공간과 자녀 공간이 분리된 설계다. 특히, 전용면적 84㎡B는 2면 개방형 구조를 적용, 주방에 창문을 배치해 주부들의 관심을 끌었다. 천장은 타 아파트 대비 10cm 높은 2.4m로 설계돼 개방감을 제공한다.

이번 단지는 삼성물산의 스마트홈 플랫폼 '홈닉'이 도입되는 두산건설의 첫 번째 아파트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아파트 공지사항, IoT 제어, 차량 관리 등을 위해 여러 앱을 설치해야 했지만, 이제는 홈닉 하나로 해결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 '더제니스'를 적용해 발코니 확장 시 △비데 △슬라이딩 도어 △주방 루버 천장 △주방 엔지니어스톤 상판 △주방 스윙 선반 등 차별화된 옵션을 제공한다. 발코니 확장 비용은 타입별로 상이하며, 약 2150만원~5270만원이다.

현장에서 만난 50대 여성 A씨는 "현재 남양주 호평마을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오래된 아파트에서 신축으로 이사하고 싶다"며 "평수가 작아 보이지만 역세권 입지와 부대시설이 마음에 들어 상담받으러 왔다"고 말했다.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로, 평내호평역까지 도보로 약 2분 거리이며 GTX-B 노선(계획)이 개통되면 서울 주요 지역까지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평내초·호평중·호평고 등의 학군과 이마트, 메가박스 영화관 등 생활 인프라가 가까워 편리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인근에는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이 예정돼 있어 정주 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부대시설에는 △피트니스 △스크린골프장 △멀티실 △다함께 돌봄센터 △독서실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이 마련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74㎡가 최소 약 5억8400만원에서 최대 약 7억5000만원에 형성돼 있으며, 전용면적 84㎡A는 약 6억5200만원~7억8800만원, 84㎡B는 약 6억4600만원~7억8100만원, 84㎡C는 약 6억4600만원~7억8100만원이다. 펜트하우스는 △166㎡P가 약 19억9900만원, △171㎡P가 약 20억4600만원, △173㎡P가 약 21억1500만원에 형성돼 있다. 펜트하우스를 제외한 542세대(74㎡·84㎡)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2809만원 수준이다.

아파트 입주 예정일은 2029년 5월이며,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청약 일정은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를 접수하며,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22일이다.

분양 관계자는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주변 인근 아파트들이 준공 10년 차가 넘는 아파트들이 많지만, 신축으로 남양주 노른자에 지어져 주변 거주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근 아파트의 시세에 비해 저렴하며, 84㎡A를 제외한 대부분의 타입이 정남향에 가로로 설계돼 거실과 안방이 다른 세대와 상호 간섭이 적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