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이달 들어 세번째 사상최고가 경신
[특징주] SK하이닉스, 이달 들어 세번째 사상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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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라인(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라인(사진=SK하이닉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엔비디아의 어닝서프라이즈 영향으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2분 전거래일 대비 4.70% 오른 15만6000원에 거래되면서 3거래일만에 사상최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이는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공급사인 엔비디아의 어닝서프라이즈 영향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는 이날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265% 늘어난 221억달러(29조5035억원)를 기록했고, 총이익은 769% 급증한 122억9000만달러였다고 발표했다. 실적을 발표하기 전인 본장에서는 전거래일 대비 -2.85% 하락 마감했지만, 애프터마켓에서는 9%대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반도체 산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요 급감 영향으로 심각한 불황을 겪었다. 그러다 지난해 초 AI 산업이 급부상하면서 다시 상승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특히 엔비디아가 개발·공급하는 H100 등 AI 서버용 칩은 생산하는 즉시 팔려나갈 정도로 공급이 모자란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메모리를 공급하는 주요 업체로,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3 제품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3월 신제품인  HBM3E 제품도 양산을 시작해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2021년 3월 2일 15만500원으로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던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이달 15일 15만2700원으로 약 3년만에 최고가를 경신한 뒤, 2거래일만인 지난 19일 15만3200원, 이날 15만6000원으로 이달 들어서만 3번이나 최고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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