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1분기 순익 1680억원···전년比 3.6%↑
DGB금융, 1분기 순익 1680억원···전년比 3.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이자이익' 증가 덕···대구은행 선전
(사진=DGB금융그룹)
DGB금융그룹 사옥 (사진=DGB금융)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DGB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16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규모로, 대구은행과 DGB생명 등 비은행 계열사의 비이자이익 증가가 순익 개선을 견인했다.

그룹 이자이익은 38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4%(400억원) 감소했지만 대출채권 매각 등에 따라 비이자이익(1940억원)은 21.8% 증가했다. 그룹의 판매관리비도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19%로 0.17%p 감소했다.

건전성 지표는 악화됐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03%로 전분기 대비 0.08%p(포인트) 상승했고, 1개월 이상 연체율도 0.96%로 0.35%p 올랐다.

계열사별로 보면 대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지난해 말 이후 시장금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9.4% 감소했으나 대출채권 매각 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증가했다.

DGB생명은 전년 동기 대비 123.4% 증가한 3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올해부터 보험계약과 관련된 회계기준이 IFRS17로 개정되면서 관련 이익이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하이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184억원으로 59.9% 감소했고, DGB캐피탈도 19.6% 줄어든 2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이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16억원을 기록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하반기 자산건전성 지표가 악화하고 대손비용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