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고성능 자율주행용 하이브리드 렌즈' 2종 개발
LG이노텍, '고성능 자율주행용 하이브리드 렌즈' 2종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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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고성능 자율주행용 하이브리드 렌즈 2종.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 고성능 자율주행용 하이브리드 렌즈 2종. (사진=LG이노텍)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LG이노텍은 '고성능 자율주행용 하이브리드 렌즈' 2종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LG이노텍이 개발한 렌즈는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용과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용이다. 렌즈 내부에 얇은 플라스틱과 유리를 교차 적용해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완전 유리 제품보다 20~30%가량 두께가 줄었다. 

특히 ADAS렌즈에 플라스틱을 적용해 고성능을 구현한 것은 LG이노텍이 세계 최초다. 얇은 두께로 고객사의 차량 내·외부 디자인 설계 자유도가 높아지는 한편 플라스틱 사용으로 원가 절감도 기대된다.

LG이노텍은 "이번 개발로 글로벌 자율주행용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현재, DMS용 렌즈가 적용된 카메라 모듈 양산을 앞두고 있다. ADAS용 렌즈가 적용된 카메라 모듈도 개발을 끝내고 내년 시장 출격 준비를 마쳤다.

강민석 최고기술책임자(부사장)는 "설계와 검증이 까다로운 렌즈 개발을 단기간에 성공한 점은 고객경험혁신을 위한 큰 성과"라며 "플라스틱이 지니는 한계를 혁신 기술로 극복한 LG이노텍의 '고성능 하이브리드 렌즈'는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용 카메라 시장은 지난해 4조2000억원에서 2025년 7조9000억원으로 연평균 17%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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