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기후변화 등 위기, '연결과 협력'으로 해결해야"
최태원 "기후변화 등 위기, '연결과 협력'으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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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VAC 2022, 3년만에 대규모 오프라인 개최···3000여명 참석
조대식 의장 "적절한 연결 따라준다면 더 큰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
'SOVAC 2022' 행사 참가자들이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SK그룹)
'SOVAC 2022' 행사 참가자들이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SK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최태원 SK회장은 20일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인구절벽 등 새로운 위기와 사회문제는 어느 한 개인과 기업이 추진하는 획기적 방식보다는 모든 이해관계자 서로 간의 자원·역량의 '연결'과 '협력'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성장을 위한 연결(Connect for Growth)'을 주제로 개최된 민간 사회적가치 플랫폼 '소셜밸류커넥트(SOVAC, Social Value Connect)'에서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SOVAC은 2020년 이후 3년만에 열린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사회적기업(SE)·소셜벤쳐·임팩트 투자기관·공공기관·비영리단체 등 130여곳 파트너 단체 관계자와 대학생·일반인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SOVAC에서는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연대와 협력 과정에서의 개인과 조직의 성장, 사회적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 성장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SOVAC 개막연설에는 전신 화상을 이겨내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지선 작가(한동대 교수), 청소년 환경교육을 벌여온 비영리재단 '에코맘 코리아' 하지원 대표, 콘텐츠로 도시를 바꾸는 '어반플레이' 홍주석 대표가 나서 각 분야에서의 사회적가치 창출, 사람과 단체, 지역 연결을 통한 성장 등 관련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로컬 크리에이터의 지속가능성장 모색 △비영리 생태계의 변화와 성장 △국제사회·기업의 기후기술 투자 △오픈 이노베이션 성공 전략 △어린이 사회안전망 구축 등 주제 9개 세션이 진행됐고,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세션에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번 SOVAC에서는 D3쥬빌리파트너스, 소풍벤처스, 블루포인트, TBT 등 20여곳의 국내 대표 임팩트 투자와 E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심 투자자가 참여해 소셜벤처와 사회적기업 등의 성장발전을 위한 투자 상담도 진행됐다. 

또 전국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제품을 현장에서 소개하고 판매하는 'SOVAC 마켓: 로컬존'도 운영돼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SOVAC 파트너사인 임팩트스퀘어의 도현명 대표는 "사회적기업 생태계 각 분야 종사자들이 한데 모여 서로의 고민과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가능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컸다"고 말했다.

조대식 SOVAC 조직위원장(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사회적기업 생태계가 성숙된 영국의 사례와 함께 "결식우려 아동문제 해결을 위해 2016년 출범한 행복얼라이언스가 현재 112개 기업, 44개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면서 "우리나라도 이처럼 적절한 연결과 협력이 따라준다면 더 빠르게 성장하고, 성장을 통해 더 큰 사회적가치를 만들어 내는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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