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SK가스가 터키의 유라시아 해저터널(ATAS, Avrasya Tuneli Isletme Insaat ve Yatirim AS)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SK가스는 이번 자산 유동화로 재무건전성 유지와 신사업 투재 재원 약 1400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ATAS는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협을 가로지르는 5.4㎞ 복층 해저터널이다. 세계 첫 자동차 전용 복층 터널이며 2016년 12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SK가스는 ATAS 투자를 위해 특수목적법인인 SK홀드코(Holdco)에 2015년부터 총 5200만달러(한화 약 670억원)를 투자했다.
매매계약은 카타르 국부펀드인 QIA(Qatar Investment Authority)의 계열사가 SK Holdco의 우선주 지분을 전부 매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식매매계약(SPA) 등 매각을 위한 준비는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날 이사회를 통해 매각 결의가 완료된 뒤 1년 내 모든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모든 절차는 합의된 마감 조건 충족 후 종결된다.
SK가스 관계자는 "이번 유라시아 터널 지분 매각은 자산 유동화를 위해 재무 구조를 개선함과 동시에 신사업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매각대금은 당사 미래 성장 전략인 수소, LNG 등 신사업 기반 조성을 위해 재투자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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