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상승 출발···2640선 터치
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상승 출발···2640선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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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16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1% 가까이 상승하며 2640선을 회복했다.  

16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3.31p(0.89%) 오른 2644.84로 나흘 만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32p(1.08%) 상승한 2649.85에 출발한 뒤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큰 폭 상승했다.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9.10p(1.82%) 오른 3만3544.3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89.34p(2.14%) 상승한 4262.45로, 나스닥 지수는 367.40p(2.92%) 뛴 1만2948.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점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국제유가 급락과 미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을 하회하는 등 높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다만, 여전히 중국 경제 봉쇄와 미국의 2차 제재에 따른 영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며 "국내 증시는 FOMC를 기다리면서 중국 증시 변화에 주목하며 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090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8거래일째 '팔자'를 외치는 외국인은 809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246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978억2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운수창고(1.94%), 기계(1.72%), 전기전자(1.13%), 제조업(0.89%), 화학(0.91%), 비금속광물(0.84%), 의약품(0.60%), 서비스업(0.84%), 의료정밀(1.16%), 증권(0.43%), 운수장비(0.61%) 등 대부분 오름세다. 전기가스업(-0.36%), 철강금속(-0.14%), 건설업(-0.13%)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0.86%)와 LG에너지솔루션(1.11%), SK하이닉스(1.78%), NAVER(0.92%), 삼성바이오로직스(0.86%), 카카오(1.46%), 현대차(0.61%), 삼성SDI(0.92%)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705곳, 하락 종목이 134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7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2.95p(1.49%) 오른 884.31을 가리키며 사흘 만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10.67p(1.22%) 오른 881.89에 출발한 뒤 오름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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