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인플레 우려 완화에 1.4% 급등···2660선 눈앞
코스피, 인플레 우려 완화에 1.4% 급등···2660선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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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3600억 '사자'···코스닥 2.3% 급등, 890선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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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등에 힘입어 1%대 급등, 2650선 목전에 다다랐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7.70p(1.44%) 오른 2659.23으로 나흘 만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28.32p(1.08%) 오른 2649.85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한 뒤 막판 오름폭을 더욱 확대했다.

투자주체별로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3646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급등을 이끌었다. 8거래일째 '팔자'를 외친 외국인은 1312억원, 개인은 235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701억10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가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생산자 물가지수 예상치 하회에 따른 인플레이션 완화로 상승하면서 국내 및 아시아증시 전반의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며 "미 증시에서 강했던 반도체, 리오프닝 관련주 강세가 국내 시장에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건설업(2.57%)과 운수창고(2.31%), 운수장비(2.28%), 의료정밀(1.97%), 화학(1.87%), 전기전자(1.71%), 유통업(1.70%), 비금속광물(1.69%), 제조업(1.65%), 기계(1.38%), 의약품(1.37%), 섬유의복(1.24%), 종이목재(1.22%), 증권(1.09%) 등 대다수가 올랐다. 다만 통신업(-0.26%)은 홀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29%)를 비롯, LG에너지솔루션(1.11%), SK하이닉스(3.56%), 삼성바이오로직스(1.85%), NAVER(0.92%), 카카오(0.97%), 현대차(3.07%), 삼성SDI(2.26%), LG화학(0.68%)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734곳, 하락 종목이 128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66곳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8p(2.36%) 오른 891.80으로 사흘 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장보다 10.67p(1.22%) 상승한 881.89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오름폭이 확대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10원 내린 달러당 1235.7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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