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북클로징' 박스권···1월 효과 기대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북클로징' 박스권···1월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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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밴드 2950~3100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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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번주(27~30일) 코스피 지수는 거래량이 급감하며 박스권에 마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식시장은 12월 30일에 폐장한다. 다만 내년 1월 효과는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되 제기됐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20~24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3017.73) 대비 5.30p 내린 3012.43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나흘째 동반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코스피는 5거래일 만에 3000선을 탈환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연말을 맞아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950~3100선으로 제기됐다. 오미크론 우려 경감과 연말 개인 매도 마무리, 글로벌 박람회 이벤트 등이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하락 요인으로는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 우려와 우크라이나 불확실성 등이 거론됐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 증시는 상하단이 제한된 흐름이 전개 될 가능성이 높다"며 "12월 마지막 주는 주식 양도세 대주주 확정 및 배당락일을 앞두고 월 중 수익률과 거래량이 가장 부진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마이크론發 IT 업황 회복 사이클 기대감은 외국인이 내년 우리나라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라며 "지난주를 기점으로 반도체의 22년 영업이익은 3개월만에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은 일반적으로 거래량 급감과 함께 좁은 거래 범위의 한산한 장세를 보이는 '북클로징' 국면을 연출한다"며 "이번주는 2021년 마지막 주를 맞아 주식시장 횡보 흐름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에는 계절적으로 반복되는 이상현상이 존재하는 데, 그 중 하나가 1월의 주가 상승률이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1월 효과'"라며 "11~12월에 대폭 출회된 개인투자자들의 매도물량이 연초에 재차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고, 2022년에는 국민연금의 신규 여유자금 배분금액이 소액이나마 플러스로 예정돼 있어 1월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연말 한산한 장세를 2022년에 유망한 종목을 사 모으는 기회로 삼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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