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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74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9일 잠정공시했다. 전년인 2019년(3654억원)보다 103.1%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매출은 4조8095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5827억원으로 97.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2751억원, 매출은 1조3695억원이었다.
금호석유화학의 4분기 매출은 합성고무 사업이 41.6%(5702억원), 합성수지 사업은 24.2%(3310억원)였다.
회사는 "타이어용 범용 고무제품 수요 증가와 스프레드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있었고, 위생용품의 견조한 수요로 NB라텍스(Latex) 수익성이 확보됐다"며 "가전·자동차용 ABS의 견조한 수요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실적 공시를 위해 열린 이사회에서는 금호석유화학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찬구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상무는 지난달 "기존 대표보고자와의 공동보유관계 해소 및 대표보고자 변경"을 공시하고, 주주제안을 통해 배당확대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철완 상무는 금호석유화학 지분을 보통주 기준 10% 보유한 개인 최대 주주다.
박찬구 회장은 지분 6.69%를 보유중이며, 아들인 박준경 전무가 7.17%, 딸 박주형 상무가 0.98%를 갖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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