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언택트·5G 효과에 4분기 호실적 전망
이통3사, 언택트·5G 효과에 4분기 호실적 전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서울파이낸스DB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확산과 신사업 호조로 지난해 4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애플 아이폰12 시리즈발(發) 5G 가입자 증가도 한몫을 했다.  

7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이하 최근 세 달)의 합은 6731억원으로 전년 동기 4929억원보다 36.56% 증가했다. 또 연간 결산 영업이익의 경우도 SK텔레콤 1조2812억원, KT 1조2224억원, LG유플러스 917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5% 6.19% 33.6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통신사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의 4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4조7692억원, 영업이익 2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매출 4조44106억원·영업이익 1625억원) 대비 각각 8.13%, 6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의 경우 미디어(SK브로드밴드)·보안(ADT캡스·SK인포섹)·커머스(11번가·SK스토아) 등 자회사들이 실적을 견인하며 3사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여기에 5G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5대 3대 2의 안정적인 점유율로 무선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의 성장세도 실적 성장을 돕고 있다는 평이다. 

KT는 4분기 매출 6조1890억원, 영업이익 2049억원으로 전년 동기(매출 6조1955억원·영업이익 1483억원) 대비 각각 0.1% 감소, 38.17% 증가가 예상된다. KT도 5G 가입자 증가 및 IPTV, 인터넷 ARPU 개선으로 전년 대비 이익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LG유플러스도 4분기 매출 3조4439억원, 영업이익 2069억원으로 전년 동기(매출 3조1742억원, 영업이익 1821억원) 대비 각각 8.5%, 13.6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홈(IPTV·초고속인터넷) 사업의 고른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집행이 견조한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 10월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가 ARPU가 높은 5G 가입자 수 증가를 견인해 이통3사의 실적 개선을 도왔다. 아이폰12 시리즈의 흥행으로 인해 지난해 11월 5G 가입자 순증 폭은 95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5G 가입자 증가가 순항 중이고, 아이폰12 출시 이후 특별한 마케팅 이슈가 없어 수익구조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이통3사의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5G 가입자가 지속 순증하는 가운데 IPTV를 비롯한 탈통신 사업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통신사 이동전화 매출액과 마케팅비용, 감가상각비를 모두 고려하면 2021년 이통 3사의 영업이익 합계는 2020년 대비 18% 증가가 예상된다"며 "당장 1분기부터 이동전화 매출액 증가와 더불어 전년 동기 대비 뚜렷한 이익 성장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업계관계자는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환경 속에서 미디어·인터넷·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유선, 기업 간 거래(B2B) 매출이 지속 증가할 것"이라며 "금융, 커머스, 보안 등 각 사마다 다양한 자회사들도 지속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익 기여도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