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자본시장, 기업의 혁신·도전 적극 지원"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자본시장, 기업의 혁신·도전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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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사진=한국거래소 유튜브 캡쳐)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1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올해 거래소의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유튜브 캡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우리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반등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이 기업의 혁신과 도전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1년 증권·파생상품 개장식'에서 미래 성장동력 육성·신뢰 기반 자본시장·경쟁력 있는 자본시장 등 세가지 방향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기업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고 실물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은 거래소의 가장 본질적인 기능"이라며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혁신‧성장기업이 보다 쉽게 상장할 수 있도록 진입제도를 미래성장성 중심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성장투자기구(BDC) 도입 등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K-뉴딜과 친환경․저탄소 경제의 성공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뉴딜 관련 ETP·파생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또 사회책임투자(SRI) 채권 활성화를 추진하고, 배출권시장 참여자를 확대해 그린 뉴딜의 핵심 동력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손 이사장은 "불공정거래를 근절해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공매도 제도가 적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사전 점검과 사후 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알고리즘을 이용한 시세조종 등 신종 불공정거래에 대한 효율적 감시망 구축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공시 및 상장관리 측면에서도 투자자 보호의 강도를 높이겠다"며 "상장폐지 제도와 절차를 개선해 한계기업의 적시 퇴출과 함께, 회생가능 기업의 정상화를 지원하는 등 시장 건전성 제고에도 역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거래제도와 시장시스템 성능을 글로벌 탑티어(Top-Tier)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호가단위, 대량매매 제도 개선으로 시장참가자의 거래비용 절감을 지원하고, 알고리즘거래 관리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손 이사장은 "ESG 관련 지수·상품 등을 확대하고, 해외 소수종목형 ETN, 주식형 액티브 ETF 등 시장 니즈가 많은 상품을 활성화하겠다"며 "지표금리 개선 등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단기금리 선물시장도 개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거래정보저장소(TR)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거래축약 서비스(Compression)를 도입하겠다"며 "특히 부산 본사 2.0시대에 맞춰 CCP 부문의 사업 역량과 조직을 강화해 부산 소재 대표 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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