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 설정
기사의 본문 내용은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신영증권은 22일 호텔신라에 대해 4분기 면세사업의 영업이익 흑자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7만5000원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서정연 연구원은 "국가 간 이동 제약으로 면세 사업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난 9월부터 공항 임차료가 매출에 연동되는 영업요율제를 적용받게 됐다"며 "이에 따라 호텔신라의 4분기 면세사업의 영업이익은 올들어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중국 따이공 향 매출은 3분기 대비 다소 둔화된 것으로 파악되나 코로나 확산 초반에 우려했던 한국 면세점 경쟁력 약화 가능성은 단기에 우려할만한 이슈는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중국인의 꾸준한 면세수요, 국내외 공항 임차료에 대한 정책적 지원 등으로 호텔신라의 실적은 3분기를 기점으로 최악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라며 "다만 실적이 정상화 되기 위해서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로워져야 하는데, 그 시점은 빨라야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부 항공 노선이 정상화되고 특히 인천공항 T2의 회복이 빠를 것을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 경 업황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업황은 바닥을 지나고 있지만 회복 시점이 아직 불투명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