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최대주주로···지분 인수 마무리
국민銀,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최대주주로···지분 인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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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부코핀은행 본점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KB국민은행과 부코핀은행 이사진과 경영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지난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부코핀은행 본점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KB국민은행과 부코핀은행 이사진과 경영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경영권을 확보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5일 부코핀은행 지분 67% 인수를 위한 주주총회 결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6일 이사회에서 부코핀은행 추가 지분인수를 결의한 이후 해당 작업이 최종 마무리된 것이다.

앞서 2018년 7월 KB국민은행은 부코핀은행 지분 22%를 취득한 이후 지난달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11.9%, 이달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33.1%의 지분을 추가 확보했다. 투자금은 총 4000억원 수준이다.

그동안 KB국민은행은 리스크관리·리테일·디지털뱅킹·IT 등을 중심으로 부코핀은행에 대한 역량 이전 방안을 마련해왔다. 특히, 이번 경영권 확보를 통해 현지에 진출해있는 KB금융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인도네시아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은행 측은 전했다.

1970년 설립된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412개 지점 및 835개 ATM 등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중형 은행이다. 연금·조합원·중소기업대출을 통해 리테일 위주의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정부 지분을 보유한 은행으로 안정적인 시장 지위와 잠재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KB국민은행은 앞으로 소호, 중소기업, 리테일 등에 대한 체계적인 리스크관리 노하우와 디지털 역량 등을 부코핀은행에 접목시킬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의 전사적인 지원을 통해 부코핀은행을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인도네시아 톱10의 리테일은행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KB금융그룹 계열사들과 협력해 더 나은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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