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 회장 후보에 윤종규·허인·이동철·김병호
KB금융 차기 회장 후보에 윤종규·허인·이동철·김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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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출신 3명·외부출신 1명···내달 16일 최종 후보자 확정
(왼쪽부터) 김병호 전 하나금융 부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허인 KB국민은행장 (사진=KB금융지주)
(왼쪽부터) 김병호 전 하나금융 부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허인 KB국민은행장 (사진=KB금융지주)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차기 KB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윤종규 현 회장을 포함한 4인이 선정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28일 오전 회의를 개최하고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허인 KB국민은행장을 회장 최종 후보자군(숏리스트)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KB금융그룹을 이끌어오고 있는 윤 회장은 2017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한 데 이어 3연임에 도전하게 됐다.

2017년부터 KB국민은행장을 맡고 있는 허 행장은 여신심사본부, 경영기획그룹, 영업그룹 등에서 주요 보직을 맡았다.

이 대표이사는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 KB생명보험, KB국민카드 등 계열사를 두루 거친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다. 지난 2018년부터 KB국민카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유일한 외부 출신이다. 하나은행에서 경영관리그룹총괄 부행장, 기업영업그룹 부행장 등 핵심 요직을 거쳤다. 2015년 2월 하나은행장에 올랐고 그해 9월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날 회추위에서는 앞서 선정된 후보자군(롱리스트) 10인을 대상으로 자질 및 역량, 회장 자격요건 부합 여부 등을 검토하고 투표를 실시했다. 이어 선우석호 회추위원장이 최종 후보자 선정을 위한 인터뷰 수락 여부를 확인한 뒤 숏리스트 4인을 확정했다.

KB금융그룹 이사회 관계자는 "회장 숏리스트로 선정된 내부 후보자들은 모두 그룹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경험을 충분히 쌓았고 경영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내부에서 체계적으로 육성된 인물들"이라며 "외부 후보자 또한 국내 유수 금융회사의 은행장 등 CEO급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추위는 다음달 16일 숏리스트 4인을 대상으로 인터뷰 등 심층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회추위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얻은 후보를 최종 후보자로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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