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푸르덴셜생명 인수 '매듭'···13번째 자회사
KB금융, 푸르덴셜생명 인수 '매듭'···13번째 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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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사옥 전경 (사진=KB금융지주)
KB금융그룹 사옥 전경 (사진=KB금융지주)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KB금융그룹이 푸르덴셜생명을 13번째 자회사로 맞는다. 앞서 민기식 신임 대표도 내정했다.

KB금융은 지난 26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푸르덴셜생명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31일 인수대금까지 납부하면 KB금융의 푸르덴셜생명 인수는 최종 마무리된다.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은 독립 법인 형태로 운영된다. KB생명은 방카슈랑스·독립보험대리점(GA) 채널 중심으로, 푸르덴셜생명은 LP와 GA 중심으로 특화돼 있어 각자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당분간 독립 법인 형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의 LP조직을 '모바일 웰스 매니저'로 활용해 자산관리 분야에서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고소득 고객 비중이 높은 푸르덴셜생명의 65만 고객을 대상으로 그룹 차원의 맞춤형 자산관리(WM)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이번 인수를 통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것은 물론, 생명보험 시장 내 영향력도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푸르덴셜생명은 우수한 수익구조와 높은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갖춘 우량 보험사로, IFRS17 및 K-ICS 도입 후에도 추가 자본확충에 대한 우려가 없는 곳으로 꼽히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푸르덴셜생명은 국내 최고의 전속영업 조직을 기반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전통과 신뢰의 생명보험사"라며 "KB금융그룹은 진정한 종합금융그룹으로서 리딩금융그룹에 걸맞은 수준 높은 서비스와 금융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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